사람 기억력?

여러분들은 한번 인사한 사람을 잘 기억하시나요? 길을 모르면 길치라고 하죠. 예전에 봤던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뭐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게 좀 심합니다. 그래서 한번 뵜던 사람과 다시 초면인 듯 인사한다든지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오는 사람을 당황한 모습으로 바라본다든지하는 민망한 상황을 가끔 연출하곤 합니다. 이거 비즈니스상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거래처와 인사를 하게되면 명함 뒤에다가 인상착의와 왜 만났는지 언제 만났는지를 꼼꼼히 기억해두더군요. 그 많은 명함첩에 있는 인물을 다 기억할 순 없으니까 말이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런 기억력에 대한 일화가 많더군요. 3-4년전에 잠시 스쳐가듯 만난 사람도 얼굴은 물론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해 낸다는...
저는 입사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 우리 직원분들 이름은 물론 얼굴도 다 못 익혔습니다. 특히 교재연구소분들.
제가 길에서 마주쳤는데 인사도 없이 지나치더라도 얼굴을 몰라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시길.. 그런데 이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