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거짓말을 몇번쯤 하신 것 같으세요?
최근에 영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4번이상의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60년을 산다고 가정한다면 연평균 1460번이고 평생 8만 8천번의 거짓말을 하는 셈입니다. 이 조사에서 예로 든 거짓말은 '너만 사랑해', '음식이 참 맛있네'. 이런애교나 선의의 거짓말이지만 사회생활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또는 습관적으로 하는 거짓말들도 많습니다. 지각이나 결근에 대한 변명이야 직장인 단골 레퍼토리고요.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독 더 하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연락할게 언제 저녁이나 한번하자.' ' 언제든 전화해 소주나 한잔하게.'
개그맨 전유성씨는 누가 이렇게 얘기하면 집요하게 따진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할건데?..말하다 어디가! 지금 정해!'라고요.^^
그러고 보니 아침부터 마누라한테 거짓말 하나 하고 왔네요."오늘 회식있다며? 술많이 먹지 말고 일찍들어와!'.. '요샌 피곤해서 술도 못먹어'.... 과연, 지켜질까요?

야후코리아에서 매주 발행하는 '구냥'이라는 온라인 심리매거진이 있습니다. 매주 심리테스트가 있는데요. 이번주는 '나의 창의력은 몇점'이라는 창의력 테스트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은근히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창의력 테스트결과표인데요. 단순히 지수만 뿌려주는게 아니라 장단점과 조언, 그리고 당신과 비슷한 유명인물들을 열거해주네요. 아무리 지수가 안좋은 사람이라도 결과에다가 단순히 50점이라고 하면 기분나빠할텐데, 어떤 결과든간에 이런 위인들도 당신과 같은 부류였다라는 위안을 삼게 해주는거죠. 그런데 이 테스트의 기획의도는 마지막에 드러납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아이템? 저는 이렇게 나왔네요. 당신은 실용성과 대중성을 모두 원합니다. 나름대로 실속 있게 살면서 이를 남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합니다. 유행을 추구하며 동시에 가격 대비 효과 비율을 고려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제품들입니다. 비데,PMP...클릭하면 모 홈쇼핑사이트로..^^:

요즘 기존 출판업계의 상식을 깨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마법천자문이라는 책 아세요? 2004년 '불어라 바람풍(風)'을 시작으로 총 15권이 출시되었는데 삼성경제연구소가 히트상품으로 선정하는등 총 7백만권 이상을 판 베스트셀러입니다. 요즘 이 책이 없는 유아나 초딩이 없다고 하는데요. 저희 집도 전권이 있더군요. 책내용은 손오공이 한자로 주문을 외면 마법이 통해 적을 무찌르는 그런 내용의 스토리텔링형 한자학습 교재입니다. 이 책이 인기를 끌다보니 코엑스에서 학습과 게임을 복합시킨 체험전이 열리있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스스로 광고를 제작해 주최하는..
정부에서 공식교재도 아닌 한자가 유치원부터 인기를 끌고 그리고 그것이 체험전 형태의 전시회로 이어지고....잘 만든 책이 베스트셀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상품으로 재탄생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이런 아이디어의 발상과 전환. 신선하죠?

우리나라도 이제 지자체의 축제, 유명가수 공연, 단체의 행사 등 각종 야외 행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 물품보관소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해외에서는 벌써 관련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바로 이동형 물품보관소입니다.영국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대형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이동형 물품보관소인데요. 행사나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외투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지갑 등 귀중품을 보관해 줍니다.  의뢰자들에게는 물품 보관 번호와 이 회사의 홈페이지가 적힌 개인용 팔찌를 제공해주고요. 차량물품보관소는 축제가 개최되는 동안 24시간 내내 전속 직원을 두고 서비스를 하며, 잊어버리고 물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이 팔찌를 이용해 물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빨리 우리나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영업을 하기때문에 래핑광고판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한성항공이라고 아시죠? 제주도까지 가는 저가항공사.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하고 경쟁을 해야하다보니 단순히 가격경쟁만 해야하는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달라야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이 들지 않아야한다는 것이 전제이죠.
이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확실히 타 항공사와는 다릅니다.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메뉴들이 많고요. 특히 직원들이 적다보니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한명한명의 개인프로필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뭇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스튜어디스들은 마치 결혼대행업체의 프로필처럼 이상형, 장단점, 혈액형, 프로필부터 1:1 게시판까지 있습니다. 진짜 글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고요. 가족처럼 친근한 느낌을 주고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한 실험적인 서비스라고 하나.. 뭐 이런 것까지 공개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러면서 저도 프로필 하나하나를 클릭하고 있는 걸 보니 킬러콘텐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백화점에 없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시계, 창문, 1층 화장실인데요.고객들이 시간가는 줄 몰라야하고 경치나 주변환경에 방해받지 않아야하고 적어도 2층까지는 둘러보게 하기 위해서 이 세가지를 없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전통적인 매장 디자인이 '열린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는데요. 오히려 쇼핑객들이 백화점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달라지다보니 백화점이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에서 문화와 휴식, 여가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성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더 빠르게 변모해가는데 학원은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수업과 자습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할까요? 무언가와 잘 접목만 한다면 오고 싶은 학원, 가보고 싶은 학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예를 들어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나 동아리방, 학부모들의 곗모임이나 수다공간을 꾸며 누구에게나 무상으로 제공해준다든지 하는...약한가요?

1990년에 한국화약그룹 고위 임원이 중국을 방문해 귀빈실에 들어섰다가 중국 정부 사람이 애써 준비한 플랫카드를 보고 기겁을 했다고 합니다. 붉은 비단에 '환영 남조선 폭파집단'이라고 대문짝하게 써 붙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환대의 뜻으로 한국을 '남조선', 화약을 '폭파', 그룹을 '집단'으로 애써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한국화약이 1992년 그룹 이름을 한화로 바꾼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중국은 외래어를 그들만의 한자로 바꾸길 좋아합니다. 음차하는 가차문자나 뜻을 모아 만드는 회의문자 형태로 현지화하는데요. 익히 알려진 可口可樂(코카콜라)이나 펩시콜라(百事可樂),켄터키(肯德基),컴팩(康柏), 아시아(亞細亞) 뭐 이런 식입니다.
우리도 중국 상해에 분원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종로엠스쿨이 한국 간판 그대로 붙어있는지 아니면 한자로 현지화해서 붙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영국 BBC의 한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샘플로 총 20명의 참여자들의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웃음이 진짜인지 혹은 가짜인지 알아맞추게 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꽤 어렵습니다. 억지로 웃는 것 같은데 진짜로 웃는 것이었다든지, 아니면 진짜 웃었는데 억지 웃음 같아보였다든지하는.. 그동안 여러 업무관계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방긋방긋 잘 웃는 사람과는 얘기를 진행하기에도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서 나오는 웃음은 진짜 웃음이었을까요? 설사 진짜 웃음이 아니라 억지 웃음이라 할지라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먹는다고 웃는 일상에 많이 단련되어 졌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서도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같이 평상시 웃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감정표현에 서툰 분들은 바로 표가 나죠. 이 테스트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당신은 상대방이 진심으로 웃는지, 아니면 거짓으로 만들어낸 웃음인지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데요. 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눈'이라고 하던데요... 저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달달 떨고 있는지 아닌지